“강백호 같은 젊은 선수는 정말 특별한 경우다.” 한 현장 지도자의 표현대로 강백호(20·kt)에게 43일의 공백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강백호는 29일 KBO리그 수원 두산전에서 데뷔 첫 만루 홈런을 날리며 kt의 11-8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7타점을 기록했다더스틴 니퍼트(38)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단 한 번도 KBO리그를 떠난다고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그는 야구장 밖에서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겨울 동안 자신을 불러주기만을 기다리며 개인 훈련을 이어가다 시즌이 시작한 후에도 연락이 없자, 그는 미국 오하이오 주에 있는 집으로 향했다. 동생이 운영하는 농장 일을 돕고 사냥도 하면서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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